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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6-26 오후 13:33:21

최근 50년 동안 식이장애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는 먹을거리가 풍요로워지면서 비만 인구가 증가한 것, 미디어에서 날씬한 여성들이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들로 그려지면서 대중에게 더욱 강하게 어필한 것 등과 관련이 있다.

낮은 자아존중감은 거식증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을 불만족스러워하며 혐오하기까지 한다.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는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보다 같은 상황에서 더 쉽게 포기한다. 행동 패턴 역시 부정적으로 나타나며, 심리적 불만족·부적응·고독·우울·불안 등 심리적 증상과도 연결된다.

거식증 환자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자아존중감을 향상시켜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식이장애 환자들을 위한 병동에서는 16∼25세 여성 거식증 환자들에게 여러 전문분야에 걸친 다학제 프로그램을 3개월 동안 시행하며 중재 전후의 자아존중감을 조사했다.

프로그램에는 간호사, 정신전문간호사, 의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심리극치료사, 요리사, 심리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치료에 대한 회의를 매주 실시하며 협력했다.

간호팀에서는 매주 상담을 하며 치료목표·식이계획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세웠다. 환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그들이 목표한 양을 먹을 수 있도록 격려했다. 거식증 증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교육하고, 환자들이 자신에 대해 더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구토 없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불안에 대한 중재도 시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거식증 환자들은 자아존중감과 BMI(체질량지수)가 함께 높아졌다. 여기에는 간호중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간호사들이 환자와 가장 빈번하게 접촉하며 식사 거부나 구토와 같은 보상행동을 일으키는 불안을 조절해줬기 때문이다.

간호사들은 공감하는 태도로 환자와 치료적인 관계를 맺고, 부정적 사고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지해, 궁극적으로 환자의 자아존중감을 강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원문 출처 : International Journal of Mental Health Nur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