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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5-22 오후 13:35:47

하와이에서 열린 임상간호포럼에 참석했다. 병원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후, 병원의 지원을 받아 다녀왔다. 임상간호연구를 잘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준 병동 동료간호사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임상간호포럼은 병원간호사회와 CAPE(Center for Asia-Pacific Exchange)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강의, 의료기관 방문, 프리셉터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실습하는 Shadowing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하와이 병원간호사들의 평균 연령은 48.2세였다. 병원에서는 이직을 잘 하지 않는 경력간호사를 선호한다고 했다.
　
미국 본토에서 전문간호사과정을 이수한 간호사들이 늘고 있는 추세였다. 병원에서는 신입간호사를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었다.
　
병원마다 환자안전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잘 정착돼 있었다. 감염예방, 약물관리, 치료재료관리 등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였다.
　
병원감염예방을 위해 병실마다 입구에 글러브, 손위생장치(손소독제), 주사바늘박스 등이 비치돼 있었다. 환자와 접촉하는 모든 처치는 글러브를 착용하고 수행했다.
　
환자 침상마다 어떤 약물이 어느 정도 속도로 주입되고 있는지 표시되는 미니 모니터가 설치돼 있었다. 정맥주사 부위에는 교환 날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스티커를 붙여 놓았다.
　
치료재료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재료장은 간호사 본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에 물건을 꺼낼 수 있도록 돼 있었다. 투약 카트에는 이중 잠금장치가 돼 있었다.
　
낙상 고위험환자의 경우 병실 입구에 표시를 해놓았으며, 낙상 고위험환자 전용 침대도 준비돼 있었다.
　
간호사들이 환자들에게 정성을 다해 설명하고, 절대 서두르지 않고, 세심한 손길로 간호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저렇게 사소한 것까지 설명하고 배려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환자들이 궁금해 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채워주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