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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9-28 오후 16:54:57

　미국 간호관리자 연수프로그램에 다녀왔다. 병원간호사회와 미국 일리노이대 간호대학이 공동주관한 프로그램이다. 일리노이대 간호대학에서 강연을 듣고,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본부를 비롯한 5개 병원을 방문했다.

　이중 4개 병원이 마그넷병원 인증을 받았고, 시카고에서 최고의 간호를 제공하는 곳이었다. 마그넷병원은 최선의 간호표준, 행복한 근무환경을 통해 환자의 성과를 향상시키며 간호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377개 병원과 뉴질랜드, 레바논, 호주, 싱가포르에서 각각 1곳이 인증을 받았다.

　`Advocate Christ Hospital'은 유닛 다이애드 모델(Unit Dyad Model)을 적용해 한 부서를 행정관리자와 전문간호사(APN)가 짝을 이뤄 관리하고 있다. 전문간호사들은 현장에서 상급간호실무 및 교육을 통해 간호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으며, 연구 실적도 우수하다. 간호사들의 밝고 활기차며 편안한 인상에서 마그넷병원의 힘, 간호사들의 행복이 느껴졌다.

　`노스웨스턴 메모리얼병원'은 미국 최고의 병원, 일하는 어머니들을 위한 100대 모범기업 등에 선정된 곳이다. 환자와 보호자를 배려한 시설과 서비스가 놀라웠다. 적극적인 위원회 활동이 인상적이었다. 매달 약 25명의 위원회 대표와 간호리더가 모여 위원회 전략과 주제를 논의한 후, 각 위원회가 만나 실행전략을 도출하고, 전체 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협력과 자문을 구하고, 결정된 사항은 간호사 전체에게 이메일로 보낸다. 열린 의사소통, 협력, 임파워먼트를 통해 병원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니, 모두가 병원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병원에 대한 애착을 저절로 느낄 것 같았다.

　`러시대학병원'의 Clinical Research & Scholarship 센터는 임상과 대학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임상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Nurse Residency 프로그램으로 신규간호사의 자기관리 및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멘토링을 통해 전문적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시카고재활병원'은 로봇기술을 이용해 재활환자의 적응을 돕고, `일리노이대학병원'은 간호대학 교수의 병원 겸임제도를 통해 연구를 활성화하고 있다.

　연수를 통해 마그넷 인증, 전문간호사의 활동, 간호부서와 간호대학의 협력을 경험하며, 행복한 간호현장에서 최상의 간호가 이뤄진다는 것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