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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12-23 오후 16:13:41

　인하대 일반대학원 간호학과에서 지난 10월 23~26일 일본에서 진행한 `전문간호사과정생 해외연수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가정 및 노인전문간호과정 교수님과 대학원생, 졸업생이 함께 했다. 일본 고치대학 간호학과와 연계해 고치현 내 개호간호센터, 단기보호센터, 그룹홈, 대학병원 및 방문간호센터를 견학했다.

　고치현은 일본에서도 가장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 노인 케어 및 요양시설이 잘 발달해 있었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소규모의 그룹홈, 주간보호센터 등이 활성화돼 있었다.

　그 중 호소기병원이 남달랐다. 지역사회 대상자들을 위한 care support center, 방문간호센터,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방문간호센터에서는 개호보험 아래 진행되는 방문간호서비스를 전담했다. 센터 운영을 병원에서 하고, 병원의 의사지시서에 의해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 가정간호와 비슷한 유형이었다. 그러나 제공되는 서비스와 인력 구성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방문간호 및 방문요양과 유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시설을 이용하는 지역사회 대상자들이 갑작스런 중증, 응급질환에 이환됐을 때 병원과 연계해 응급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점이다. 병원과의 연계 시스템은 치매노인 보호센터인 그룹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의 개호보험시스템의 다양한 연계 체계와 중증도에 따른 시설 및 서비스 제공은 바로 대상자의 입장에서 마련한 정책과 시스템이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시각이야 말로 우리나라 가정간호와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리고 앞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혜련(인하대병원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