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뛰는 간호사로 제2의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돼 설레고 행복합니다.” “체계적인 재취업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했기 때문에 간호현장에 복귀해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어요.”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통해 재취업을 준비하는 유휴간호사들의 열기가 뜨겁다.
센터는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6개 권역센터에서 유휴간호사 재취업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유휴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상담-취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간호사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육은 총 80시간 과정이다. 온라인교육, 이론 및 실기교육, 병원실습으로 진행된다. 실기위주의 교육과 병원실습 등 실무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간호사 보수교육(40시간)으로 인정된다.
교육에 참여한 간호사들은 “교육 내용이 실무중심으로 알차게 짜여져 있다”면서 “대한간호협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을 마치고 재취업에 성공한 간호사들은 “준비 없이 재취업했다면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현장을 떠났을 것”이라며 “센터를 통해 좋은 기회를 얻어 성공적으로 현장에 복귀할 수 있었으며, 간호사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에는 간호사들의 상담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박선희 대전·충북·충남권역센터장은 “교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수료생들로부터 소개를 받고 문의를 해오는 경우도 많다”면서 “재취업을 통해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고 만들어 나가겠다는 교육생들의 열의가 뜨겁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무엇보다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며, 간호사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힘쓰고 있다. 안정숙 부산·울산·경남권역센터장은 “변화된 의료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EMR(전자의무기록)을 비롯한 실기연습을 충분히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미 대구·경북권역센터장은 “대구로 교육 받으러 나오기가 어려운 간호사들을 위해 7월에 있을 3차 교육은 포항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취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결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영화 광주·전북·전남·제주권역센터장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교육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병원을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예덕 인천·경기권역센터장은 “교육을 마친 유휴간호사들을 채용한 병원에서 적극 협조해줘 감사하다”면서 “간호부서장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배려하고 격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애 서울·강원권역센터장은 “재취업한 간호사들이 다시 현장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중도탈락자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