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간호문학상 - 수기 당선작 소감
진종임(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12-24 오전 09:12:47

◇ 꿈을 향해 나아가고 함께 나누는 길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저를 이끌었고, 그 이끌림은 저에게 사명을 주었습니다.
저는 유능하지도 않고, 전체적인 안목을 가지고 숲을 보기보다는 나무만을 보고 역경 앞에 어려움을 얘기하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오로지 제 마음의 불씨를 지핀 ‘모바일 앱 개발’만 알았고, 그것에 대한 마음을 지킬 뿐이었습니다.
지식공유 논문 최종 심사일에 수기 원고를 마무리했고, 논문 심사가 통과된 그 날, 이 수기를 봉투에 봉해 우편에 실었습니다. 저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지식 공유를 통한 모바일 앱 개발은 저 개인의 꿈이 아니라 제가 가진 것과 선생님들이 가진 것들을 나누는 사랑의 공유입니다. 이 사랑의 공유를 통해 병상에 누운 환자들과 간호사들을 위한 참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저의 마음을 꼭 지켜 그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저의 간절한 꿈을 아시고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