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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간호문학상 수필 당선소감
수필의 밥상 차리는 즐거움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2-20 오전 09:24:43



김영자(전 일신기독병원 간호부장)


 앞마당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남겨놓았던 감이 이제 하나만 남았다. 까치 한 쌍이 날아와 쫑긋쫑긋 고맙다는 고개 짓으로 감을 쪼아 먹고 있다. 욕심스레 다 먹어치우지 않고 넉넉하게 남겨둔 채로 떠나는 까치들의 배려에 찬사를 보낸다. 훈훈해진 마음으로 한 장 남은 달력에 애정을 담아주며 새로이 다가 올 열두 장의 세월을 기대한다.

 날마다 20~30명씩 태어나는 신생아들과 함께 하던 일신기독병원에서의 생활도 참으로 행복한 보람이었다. 때가 다하여 아무런 후회나 미련 없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꿈을 기대하며 직장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퇴직 후 수필의 밥상을 차려보는 나날도 새로운 설렘의 기쁨이다.

 아직 별 맛도 내지 못하고 서툴게 느릿느릿 자신 없는 몸짓으로 차리는 밥상이다. 생기 있게 전진하라고 간호문학상 당선의 영광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 함께 기뻐해주고 격려하며 지지해주는 가족들과 조카가 있어 든든하다. 언제나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간호협회와 심사위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날들, 보다 품위 있는 수필의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즐거운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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