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N 새 회장 주디스 섀미안 - 임기 동안 좌우명 '영향력' 제시
회장 임기 동안 좌우명 `영향력' 제시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5-28 오후 16:33:05
◇ 한목소리로 일관된 주장 펼때 간호사 영향력 높아져
국제간호협의회(ICN)를 이끌어 갈 새 회장으로 주디스 섀미안 전 캐나다간호협회장이 선출됐다. ICN은 5월 18일 열린 각국대표자회의(CNR)에서 제27대 회장과 세계 7개 지역을 대표하는 이사 15명을 뽑았다. 임기는 4년이다.
신임 주디스 섀미안(Judith Shamian) 회장은 캐나다 콘코르디아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뉴욕대에서 석사학위,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수석 너싱 사이언티스트로 일했다. 캐나다의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으로 뽑혔으며, 미국간호학술원 정회원(FAAN)이다.
이번 선거에서 비아트리즈 수아르쯔(Beatriz Suarez, 전 콜롬비아간호협회장), 테레사 인(Teresa Yin, 전 타이완간호협회장) 후보와 경합을 벌인 결과 당선됐다.
주디스 섀미안 신임회장은 5월 22일 열린 ICN 총회 폐회식에서 로즈마리 브라이언트 현 회장으로부터 `ICN 회장 목걸이'를 건네받았다. 목걸이에는 역대 회장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섀미안 회장은 취임연설을 통해 임기 동안의 좌우명으로 `영향력(Impact)'을 제시했다. ICN 회장은 자신의 신념과 리더십, 공약을 함축한 좌우명을 영어 한 단어로 제시하게 돼 있다.
섀미안 회장은 “간호와 건강 이슈에 대해 근거와 전문성을 토대로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내놓을 때 그 영향력이 발휘된다”면서 “주요 쟁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명료하게 단일한 메시지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류의 건강을 위해 진정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전문직은 바로 간호사”라면서 “ICN이라는 우산 아래 각국 간호협회와 간호사들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며 함께 일해 나가자”고 말했다.
섀미안 회장은 “간호사의 전문성·경험·신뢰를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을 위한 유익한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각국 간호협회, 정부, 비정부기구 간의 협력(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간호사의 주장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는 명확한 근거(견고한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