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9-20 오후 14:05:19

“간호사였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생활이 어려워졌고,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런 제게 구세주가 나타났어요. `소녀들을 위한 교육 펀드'의 도움을 받아 고등학교를 마쳤고,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제간호협의회와 나이팅게일 국제재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딜라미니 / 스와질란드)

　ICN(국제간호협의회)과 FNIF(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국제재단)가 운영하는 `소녀들을 위한 교육 펀드'로부터 도움을 받은 스와질란드의 소녀 딜라미니 양이 밝힌 감사의 인사말이다.

　교육 펀드는 고아가 된 아프리카의 18세 미만 소녀들이 초·중등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인다. 소녀들이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학비, 교복, 책, 급식비 등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255명의 소녀들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ICN은 “소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교육시키는 것은 건강한 미래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면서 “교육을 받은 소녀들은 좋은 직장을 구해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으며, 자신의 자녀를 교육시킬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녀들을 교육시키면 한 국가의 모성사망률과 유아사망률, 에이즈감염률 등을 낮출 수 있게 된다”면서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ICN은 “여러분의 작은 기부가 아프리카 소녀들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ICN 홈페이지(icn.ch)에서 `eShop' 메뉴를 클릭하면 소녀들을 위한 교육 펀드 기부금을 낼 수 있다.

　펀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나이팅게일 테디베어' 인형도 판매하고 있다. 나이팅게일 테디베어 구입 전용 웹사이트(gcefbear.com)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은 35.7달러(한화 약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