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7-20 오후 19:15:36

　미국간호협회 새 회장에 카렌 데일리(Karen Daley·사진) 전 메사추세츠주간호협회장이 선출됐다.

　미국간호협회는 총회를 6월 16∼19일 워싱턴 D.C.에서 열어, 앞으로 2년 간 협회를 이끌어 갈 회장과 임원진을 뽑았다.

　데일리 회장은 메사추세츠주간호협회장을 지냈으며, 미국간호협회 이사 및 미국간호사자격인증원(ANCC) 이사로 일했다. 미국간호학술원 회원(FAAN)이다.

　카트린 라부레 간호학교(현 라부레 칼리지)를 졸업하고 커리 칼리지에서 간호학 학사를 취득했다. 보스턴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보스턴 칼리지에서 간호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스턴 브링햄 여성병원에서 26년간 간호사로 일했다. 뛰어난 실무능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살아 있는 간호의 전설로 불릴 정도로 존경받고 있다.

　특히 주사바늘 찔림사고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안전한 주사기 사용을 법제화하는 데 헌신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0년 11월 클린턴 대통령이 `주사바늘 찔림사고 예방을 위한 법'에 서명하는 자리에도 초청됐었다.

　간호연구 및 저술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아메리칸 저널 오브 너싱 등 3편의 저널 리뷰어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미국간호협회 총회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해 그동안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지해 준 미국간호협회와 간호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건강보험 개혁법은 상원과 하원에서 올해 3월 25일 통과됐고, 3월 30일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발효됐다.

　미국간호협회는 간호사들이 건강보험 개혁을 지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회와 간호사들은 각 지역에서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해 보건의료서비스는 국민들이 누려야 할 기본권임을 강조했다.

　의회 대표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의원들을 직접 만나고, 의회 행사에 참석하면서 개혁법안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