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12-02 오전 09:39:38

◇ 아시아 워크포스 포럼 열려

　간호전문직 자율규제를 위해 간호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자카르타 선언'이 아시아간호연맹 이름으로 발표됐다.

　2009년도 아시아 워크포스 포럼 및 아시아간호연맹(AANA) 회의가 인도네시아간호협회(회장·야니 하미드) 주관, 국제간호협의회(ICN) 후원으로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한국, 일본, 홍콩, 타이완, 태국,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간호협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ICN에서는 마사코 가나이-박 이사와 데이비드 벤톤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대표로는 대한간호협회 박광옥 부회장과 김선애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아시아간호연맹(Alliance of Asia Nurses Association) 회의는 11월 25일 열렸다. 연맹은 세계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아시아 간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국가 간 네트워크다.
　올해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자카르타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간호시스템 및 간호전문직에 대한 자율규제와 간호대상자 보호를 위해 간호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자카르타 선언의 기본정신으로 △건강은 인간의 기본권이며 △인종과 사회·경제적 수준에 대한 차별 없이 간호를 제공해야 하며 △간호사는 급변하는 인류의 건강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회의는 국가 간 간호사 이동과 상호면허인정, 대정부 정책활동 전략 등에 대해 각국 간호협회의 현황과 입장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 정책과 제도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 등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의사결정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간호정책 공청회를 개최해 여론을 수렴하고 확산시키고 있다고 발표해 주목 받았다.

　아시아 워크포스 포럼은 11월 23~24일 열렸다. 간호사를 위한 안전하고 긍정적인 근무환경 만들기, 간호사 부족문제, 우수 간호사 보유 전략, 직장 내 폭력 예방, 스트레스 관리, 리더십 등이 이슈로 다뤄졌다. 포럼은 간호사들의 사회·경제·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매년 열린다.

　2010년 아시아 워크포스 포럼 및 아시아간호연맹 회의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