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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랩' 실제 임상상황과 똑같은 환경 구현해야
시뮬레이션 교육할 수 있는 교수 확보 필수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11-18 오전 09:55:22

- 시나리오 잘 구성하는 것이 핵심
- 실습 후 학생들 토론시간 가져야

 제4차 미국간호교육연맹(National League for Nursing) 테크놀로지 컨퍼런스가 10월 29일~11월 1일 존스 홉킨스대에서 열렸다. 컨퍼런스에 다녀온 대한간호협회 국제담당 이동희 씨가 브리핑한 내용을 정리해 싣는다. [편집자 주]

 건강정보기술(Healthcare Information Technology)이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보건의료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서 정보처리기술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로 건강정보기술을 활용한 텔레너싱이 등장했다.

 미국은 2014년까지 전자건강기록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막대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쓰지 않는 병원에 대해서는 2015년부터 보험 지원금을 줄여나갈 계획이며, 2021년 이후에는 아무 지원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

 간호에서는 특히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실습교육이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 간호대학에서는 실습교육의 목적을 학생들이 졸업 후 임상에서 자신감을 갖고 간호사로 일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시키는 데 두고 있다.

 학생들은 시뮬레이션 랩에서 기초적인 간호술기를 익힌 후에 임상실습을 나가고, 현장실습에서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부분은 다시 랩에서 반복 실습한다. 컴퓨터에 연결돼 실제 환자처럼 반응하는 심맨(SimMan), 자가학습 프로그램 마이크로심(MicroSim), 정맥주사 삽입 시뮬레이션 등을 이용한다.

 시뮬레이션 랩을 운영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첫째,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임상현장과 거의 똑같은 환경으로 꾸미는 것이다.

 둘째, 시뮬레이션 교육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교수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시뮬레이션은 교수들에게도 생소한 분야이므로 교수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셋째, 시나리오를 잘 개발해야 한다. 간단한 기본간호술기부터 비판적 사고와 팀워크를 요구하는 복잡한 시나리오까지 단계별로 구성해야 한다. 얼마나 충실하게 실제상황처럼 구현하느냐가 관건이다. 대부분 기존에 개발된 시나리오 패키지를 구입하게 되는데, 이때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변형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임상현장과 같은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서로 다양한 역할을 나눠 맡은 상태에서 실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시뮬레이션 실습이 끝난 후 학생들 스스로 평가하는 토론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실습 중에 실수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내서 평가하고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

 시뮬레이션 교육의 장점은 실습을 하다 실패할 경우에도 안전하다는 것이다. 같은 시나리오를 여러 번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고, 단계별로 지식과 술기를 훈련할 수 있다. 단점은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앞으로 시뮬레이션 실습으로 임상실습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정리 = 정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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