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9-16 오전 09:27:57

국제간호협의회(ICN)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H1N1)]에 대처하고 있는 각국 정부와 지역사회단체들을 지지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히 교류하면서, 세계보건의료전문가연맹(WHPA)과 함께 활동해 나갈 것이다. 세계보건의료전문가연맹에는 국제간호협의회, 세계의사협회, 국제약사연맹, 세계치과의사연맹이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세계보건의료전문가연맹과 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 등이 합의를 이룬 내용이다.

○신종플루 핵심원리

　- 신종플루는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어 예측이 불분명하다.

　- 신종플루에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들은 가벼운 징후가 나타난 후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회복되는 양상이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임산부와 건강상태가 취약한 사람들은 전염될 위험성이 높고 때로 생명에 치명적이다.

　- 보건의료시스템과 위생상태가 열악하고 대비책이 잘 갖춰지지 않은 국가에서는 신종플루로 인한 타격이 더 심할 것이다.


○신종플루 대처 전략

　1. 위험성이 높은 대상자와 지역을 선별해 최우선으로 치료하고 조치한다.

　2. 급성호흡기질환과 폐렴을 치료해 사망률을 줄인다.
　 　- 급성호흡기질환과 폐렴을 진단, 분류,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인을 교육시킨다. 폐렴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의약품을 비축한다.

　3. 국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한다.
　 　- 보건의료인, 자원봉사자, 일반국민 등의 행동요령 메시지를 준비해 적극 알린다. 가벼운 증상인 경우 자가 응급처지를 활성화하도록 한다. 특히 감염 위험성이 높은 그룹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해야 한다. 기침 에티켓, 손씻기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지키도록 촉구해야 한다.
　　 - 백신이 확보되면 접종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우선 접종받을 대상을 확인하고, 이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옹호해야 한다.

　4. 응급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 국가와 지역사회 수준에 맞춰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심각한 광역 유행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 및 행동 계획을 세우고, 전국적인 재해관리조직을 편성한다.
　 　- 지역사회와 보건의료기관에서는 취약계층(예 : 설사, 말라리아, 영양실조, 에이즈, 결핵 등)이 우선적으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어도 8～12주분의 필수의약품을 확보한다.

　5.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해야 한다.
　 　- 한 기관에서 비상사태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하기는 힘들다. 각 기관이 갖고 있는 강점과 역량을 중심으로 협력해야 한다.

〈번역 : 대한간호협회 국제팀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