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9-05 오전 10:19:30

◇한국간호 눈부신 발전 보며 자랑스러워
◇파독간호사들의 발자취 잘 기록되었으면


　고국에 계신 간호사 여러분들께 재독한인간호협회를 대표해 인사드립니다. 저는 회장을 맡고 있는 하순련입니다.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은 지난 5월 독일에서 간호학술포럼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대한간호협회와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입니다.

　재독한인간호협회는 매년 간호학술포럼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독일 전역에서 200여명의 한인간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낯선 이국땅에서 어렵고 힘든 세월을 잘 이겨내고 독일 사회의 주류로 당당히 뿌리내린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기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께서 직접 참석해 특강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간호협회의 활약상과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 간호에 대해 듣고 난 후 우리 모두는 가슴이 뿌듯했고 자랑스러웠습니다.

　포럼에는 재독한인총연합회장,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재외동포이사장, 헤센주 사회부장관 등 여러분이 참석해 간호사들을 격려했고, 한인기업에서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었습니다.

　간호학술포럼이 끝난 후 곧바로 간협신보에 그 내용이 자세하게 실렸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여러분들께는 신문을 받아보는 일이 평범한 일상일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매달 한 차례씩 간협신보가 도착할 때마다 신기해하며 특별한 행복에 젖습니다.

　포럼을 마치고 재독한인간호협회 임원들과 함께 저희 집 정원에서 평가회를 겸한 그릴 파티를 했습니다. 행사를 치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고, 무엇보다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협력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독일에 있는 한인간호사들은 우리가 쏟은 땀방울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룬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독간호사들의 삶과 발자취가 한국 간호역사의 소중한 한 부분으로 잘 기록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언제나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지켜봐주는 조국과 대한간호협회가 있어 마음이 든든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하순련 재독한인간호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