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7-26 오전 10:37:30

성인기에 발병하는 천식이 직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간호사가 천식에 걸릴 위험이 많은 직업으로 분류돼 관심을 모았다.

아메리칸 저널 오브 너싱(AJN) 최신호에서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해 간호사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게 했다.

캐나다에서 실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성인이 되어 천식이 발병한 사람 가운데 1/3이상이 직업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캐나다의 6개 지역에 거주하는 20∼44세 성인 남녀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천식 발작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2974명에 대해서는 과거력·알레르기원·직업력·천식발병시기 등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66명의 응답자가 천식발작이 일어난 시기가 20세 이후에 천식 발작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6%가 천식을 유발하는 알레르기원에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업별로는 간호사가 고위험군으로 나타났으며 제빵업자, 미용사 및 화학·고무·플라스틱 공정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천식에 취약한 그룹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전기조립, 스프레이 페인터, 담배제조, 목공이나 직물관련 업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천식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