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호대학, 다양한 신입생 유치작전
고등학생 대상 간호캠프 운영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1-16 오후 13:55:19
미국의 간호대학들은 최근들어 입학생수가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다양한 홍보전략을 내세워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간호대학협회(AACN)는 "최근 5년간 간호대학 입학생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99년의 경우 98년에 비해 4.6%나 줄어들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10년경에는 간호사가 모자라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학생수가 줄어든데 비해 인구의 노령화 및 건강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간호사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같이 간호대학 입학생수가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AACN은 "많은 사람들이 간호사를 3D 직업으로 여기고 있고 특히 최근 몇 년간 취업상황이 좋지 않다는 잘못된 정보가 무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부 주(state)에서는 임상실습장소 부족으로 인해 입학정원 자체를 줄인 간호대학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간호대학 관계자들은 "입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일반인들에게 간호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기발한 홍보전략을 짜는데 골몰하고 있다.
우선 간호대학 홍보사절로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배우를 내세우고 있다. 이들을 모델로 해 간호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팜플렛과 신문·텔레비전 광고를 제작하는 것이다. 간호대학 홍보 CF를 만들어 영화관에서 영화가 시작되기 전 광고시간을 통해 상영하기도 한다.
미래의 입학생인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한 예로 대학 인근의 고등학교와 협력해 방학동안 '간호캠프'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간호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모라비안대학의 경우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자의 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하룻동안 간호사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무슨 일을 하는지 직접 보고 느끼게 되며 환자를 돕는 일에도 함께 참여한다.
메리하딘베일러대학은 'career days'를 정해 교수와 간호대학생이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유아마네킹을 이용해 청진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고 따라하게 한다. 어릴때부터 간호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전략이다.
남학생을 주요 타깃으로 해 입학생 유치작전에 나서는 대학도 있다. 남자간호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현재 미국 간호사 가운데 남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에 불과한 실정이다.
모라비안대학의 경우 간호학에 관심있는 남자고등학생들을 미국남자간호사회(AAMN)의 준회원으로 적극 가입시켜 남자간호사의 직업세계와 활약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대학 홍보 팜플렛이나 CF 제작시 남자간호사를 모델로 기용하는 학교도 있다.
이외에도 대학 홍보와 신입생 유치 및 상담 활동을 전담하는 직원으로 간호사를 채용하거나 각종 경품 제공, 고등학교장 초청 간담회 개최, 대형 쇼핑몰에 간호사 캐릭터 설치 등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미국간호대학협회(AACN)는 "최근 5년간 간호대학 입학생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99년의 경우 98년에 비해 4.6%나 줄어들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10년경에는 간호사가 모자라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학생수가 줄어든데 비해 인구의 노령화 및 건강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간호사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같이 간호대학 입학생수가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AACN은 "많은 사람들이 간호사를 3D 직업으로 여기고 있고 특히 최근 몇 년간 취업상황이 좋지 않다는 잘못된 정보가 무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부 주(state)에서는 임상실습장소 부족으로 인해 입학정원 자체를 줄인 간호대학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간호대학 관계자들은 "입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일반인들에게 간호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기발한 홍보전략을 짜는데 골몰하고 있다.
우선 간호대학 홍보사절로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배우를 내세우고 있다. 이들을 모델로 해 간호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팜플렛과 신문·텔레비전 광고를 제작하는 것이다. 간호대학 홍보 CF를 만들어 영화관에서 영화가 시작되기 전 광고시간을 통해 상영하기도 한다.
미래의 입학생인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한 예로 대학 인근의 고등학교와 협력해 방학동안 '간호캠프'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간호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모라비안대학의 경우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자의 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하룻동안 간호사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무슨 일을 하는지 직접 보고 느끼게 되며 환자를 돕는 일에도 함께 참여한다.
메리하딘베일러대학은 'career days'를 정해 교수와 간호대학생이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유아마네킹을 이용해 청진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고 따라하게 한다. 어릴때부터 간호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전략이다.
남학생을 주요 타깃으로 해 입학생 유치작전에 나서는 대학도 있다. 남자간호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현재 미국 간호사 가운데 남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에 불과한 실정이다.
모라비안대학의 경우 간호학에 관심있는 남자고등학생들을 미국남자간호사회(AAMN)의 준회원으로 적극 가입시켜 남자간호사의 직업세계와 활약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대학 홍보 팜플렛이나 CF 제작시 남자간호사를 모델로 기용하는 학교도 있다.
이외에도 대학 홍보와 신입생 유치 및 상담 활동을 전담하는 직원으로 간호사를 채용하거나 각종 경품 제공, 고등학교장 초청 간담회 개최, 대형 쇼핑몰에 간호사 캐릭터 설치 등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