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0-19 오후 16:06:16

세계 간호의 개척자로 추앙받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삶의 궤적을 생생히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영국 런던 중심부를 흐르는 템즈강을 사이에 두고 국회의사당을 마주보고 있는 세인트 토마스 병원 내에 자리한 '나이팅게일 박물관'이 그 곳. 세인트 토마스 병원은 나이팅게일이 1860년 영국 최초로 간호과를 설치한 기관으로 잘 알려진 유서깊은 장소.
박물관에는 1820년 태어나 90세를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일생을 간호발전과 인류건강을 위해 헌신한 나이팅게일의 체취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소장품들이 즐비하다. 부활절 기관과 연말연시를 제외하고 연중무휴 개관한다.
박물관은 자료센터, 나이팅게일 유품 전시관, 도서관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자료센터에서는 나이팅게일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유품 전시관에는 나이팅게일의 유품, 크리미아 전쟁 당시의 물품, 나이팅게일 간호학교와 세인트 토마스 병원에서 사용했던 물건 등 모두 1000여점이 소장돼 있다.
이와함께 나이팅게일의 저서, 나이팅게일이 쓴 편지, 공문서와 논문, 나이팅게일의 소장도서, 나이팅게일 전기문 등도 전시돼 있다. 나이팅게일의 초상화와 크리미아 전쟁을 기록한 그림, 나이팅게일 간호학교와 세인트 토마스병원 모습을 담은 풍경화 등도 구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www.florence-nightingale.co.uk)에서 찾아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