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건강한 삶 위한 간호사 관심 촉구
[] 기사입력 1999-03-18 오전 09:55:55
국제간호협의회(ICN)는 올해가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이며 특히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 주제가 '활동적인 노년이 인생을 새롭게 만든다(Active Ageing makes the difference)'로 정해진 것과 관련 간호사들이 노인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ICN은 노인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돌보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간호라면서 각국의 정부와 국민들이 노인의 건강과 사회적 요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간호사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간호사들이 노인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다른 보건의료전문인력들과 협력해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ICN은 이와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작한 '노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회통념 6가지'주제의 책자를 각국 간호협회에 배포하고 그릇된 신념을 깨뜨리는데 간호사들이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선진국에 노인이 많다 = 세계 노인의 60%이상이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 특히 이들 나라는 선진국만큼 노인건강관리 체계를 잘 갖추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각종 만성질환과 감염성질환이 노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들은 모두 똑같다 = 노년기의 삶은 그가 살아온 환경, 인종, 성별, 교육, 소득 등 개인의 경험과 활동 정도에 따라 매우 달라지며 독특한 양상을 띤다. 평소 건강습관이 나쁜 사람은 늙어서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여성과 남성 노인의 삶은 같다 = 여성의 수명은 남성보다 길다. 성별에 따라 나타나는 질병 양상도 다르다.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골다공증, 요실금, 관절염 등으로 더 고통받는다. 성차별적 사회구조로 인해 여성노인은 대부분 남성보다 경제력이 약하다.
△노인은 약한 존재다 = 많은 노인들이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활력있게 노년기를 보내고 있다. 노인이 충분한 활동능력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질병이 없어야 한다. 선진국 노인의 20%가 정기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노인은 사회에 기여하지 못한다 = 삶의 연륜만큼 가족과 사회, 국가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직업을 갖고 일을 하거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해내는 노인이 많다. 다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노인은 사회의 짐이다 = 노인의 사회보장을 위해 드는 비용만을 따져 짐처럼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노인은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며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연금과 사회보장제도를 잘 개발한다면 오히려 사회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정규숙 기자
ICN은 노인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돌보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간호라면서 각국의 정부와 국민들이 노인의 건강과 사회적 요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간호사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간호사들이 노인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다른 보건의료전문인력들과 협력해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ICN은 이와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작한 '노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회통념 6가지'주제의 책자를 각국 간호협회에 배포하고 그릇된 신념을 깨뜨리는데 간호사들이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선진국에 노인이 많다 = 세계 노인의 60%이상이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 특히 이들 나라는 선진국만큼 노인건강관리 체계를 잘 갖추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각종 만성질환과 감염성질환이 노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들은 모두 똑같다 = 노년기의 삶은 그가 살아온 환경, 인종, 성별, 교육, 소득 등 개인의 경험과 활동 정도에 따라 매우 달라지며 독특한 양상을 띤다. 평소 건강습관이 나쁜 사람은 늙어서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여성과 남성 노인의 삶은 같다 = 여성의 수명은 남성보다 길다. 성별에 따라 나타나는 질병 양상도 다르다.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골다공증, 요실금, 관절염 등으로 더 고통받는다. 성차별적 사회구조로 인해 여성노인은 대부분 남성보다 경제력이 약하다.
△노인은 약한 존재다 = 많은 노인들이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활력있게 노년기를 보내고 있다. 노인이 충분한 활동능력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질병이 없어야 한다. 선진국 노인의 20%가 정기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노인은 사회에 기여하지 못한다 = 삶의 연륜만큼 가족과 사회, 국가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직업을 갖고 일을 하거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해내는 노인이 많다. 다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노인은 사회의 짐이다 = 노인의 사회보장을 위해 드는 비용만을 따져 짐처럼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노인은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며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연금과 사회보장제도를 잘 개발한다면 오히려 사회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정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