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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전문간호사 제도 현황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0-09-22 오후 02:25:25

호주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간호사의 60% 이상이 병원이나 건강과 관련된 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중 48% 정도가 일반 간호분야에서, 10%는 간호행정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전문간호사(Clinical Nurse Specialist)는 32% 정도이다.

호주에서는 간호업무의 전문화와 함께 여러 분야에서 전문간호사가 배출되고 있다. 전문간호사가 되려면 간호대학 또는 대학병원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기간은 프로그램에 따라 6개월에서 1년까지 다양하다. 현재 간호사가 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분야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노인간호 = 너싱홈이나 호스텔 등에서 치매간호, 말기환자간호, 투약관리, 통증 조절과 같은 다양한 역할을 한다.

△감염관리 = 보건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감염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재소자간호 =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의 건강 관리를 담당한다. 보건교육, 응급치료, 약물이나 알콜 상담, 건강사정 등이 주요 업무.

△암환자간호 = 암이나 백혈병 환자를 돌보는 특수간호분야. 공공병원이나 개인병원에서 일하며 환자 집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완화간호 =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환자의 통증과 증상을 완화시
키는데 중점을 두며 삶의 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나 가족을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성(sex)건강 = 성건강 클리닉, 여성 클리닉, 가족계획 클리닉, 불임 클리닉, 산과 및 부인과 병동 등에서 활동한다.

△장기이식간호 = 최신 지식과 기술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특수분야로 분류된다. 면역학, 법 등에 관한 지식과 윤리 의식, 상담 기술 등을 갖춰야 한다. 이식환자를 전담하는 특수 병동에서 일한다.

이외에도 어린이와 가족 건강간호, 지역사회간호, 위기간호, 발달장애간호, 응급간호, 정신보건간호, 조산사, 신생아간호, 소아과간호 등의 분야에서 전문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류영숙 통신원·호주 시드니>

작성일 : 1999.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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