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4-22 오후 14:10:38

여성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체감하고 개선되길 희망하는 정책과제가 선정됐다.

여성가족부(장관·조윤선)는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과제 발굴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 결과 선정된 우수과제를 발표했다.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는 여성가족부가 정부정책을 성별 특성을 고려해 심층적으로 분석·평가하는 제도로 2004년 처음 도입됐다. 성별영향분석평가법에 근거해 정책개선안을 도출해 해당기관에 개선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제안된 과제는 총 58건이며, 최종 10건의 우수과제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제안은 맞벌이 가족 등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본인부담분에 대해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우수상은 2건으로 모유수유실 설치·관리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안과 시내버스 임산부 배려석의 위치를 정차벨을 앉아서 편하게 누를 수 있는 곳으로 지정해 달라는 제안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병원(진료) 동행 지원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포함해 총 7건이 선정됐다.

여가부는 이번 공모에서 뽑힌 우수과제를 올해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과제로 선정해 전문연구기관에서 심층 연구·분석하게 할 계획이다. 그 결과 정책 실현가능성과 효과성이 클 경우 해당기관에 권고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에도 우수과제를 통보해 향후 정책추진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우수사례가 실질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