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5-14 오전 09:08:47

육아휴직을 활성화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직장 및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등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정부가 앞장선다.

　정부는 제15차 여성정책조정회의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5월 7일 열고, `제4차 여성정책 기본계획(2013∼2017)' 중 올해 시행할 중점 사업을 심의·확정했다. 　여성정책조정회의는 우리나라 여성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지정하는 회의체로, 12개 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과 성별영향분석평가를 내실화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여성가족부에서 2008년부터 도입·운영하고 있는 가족친화 인증제도에 참여한 기업이 141곳에 불과한 점이 지적됐으며, 기업의 자발적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정부는 여성정책조정회의 산하에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 TFT'와 `양성평등 TFT'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민간 전문가, 정부·기업 관계자가 참여하게 된다. 육아휴직 활성화 방안, 어린이집 확충 방안, 가족친화기업에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제도 시행에 따른 인력 공백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을 모색키로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나 성평등지수 등을 보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여성이 능력으로 당당하게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근로자들이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