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6-03 오후 13:46:05

◇능력과 함께 ‘끌리는 힘’ 가진 사람이 성공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대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진로설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전국에서 650여명의 간호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널스라이프와 함께하는 2014 간호대학생 진로설명회'가 5월 31일 중앙대 R&D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간호학과장협의회에서 후원했다.

이날 진로설명회는 △간호사의 현재와 미래상(김희순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병원이 원하는 간호사(이용규 고대 구로병원 간호부장) △임상간호사 전문영역별 소개(홍현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간호부원장) △매력적인 커뮤니케이션 노하우(이민영 T&D 파트너스 커뮤니케이션전략연구소장) △대한간호협회 정책 소개(간협 정책국) △성공 취업을 위한 입사서류 작성 및 면접요령(박수정 취업포털 커리어 전문강사) 등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강연에 앞서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이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이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가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간호협회 정책과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학생 차원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을 통해 김희순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기대하는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전문화되고 있으며, 건강과 함께 안전 영역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적극적으로 개발돼야 한다”면서 “간호사가 얼마나 창조적이고 개혁적으로 역할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가느냐에 따라 국민건강의 결과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용규 고대 구로병원 간호부장은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돈을 벌고 경력을 쌓기 위한 직업 그 이상의 소명을 갖고 일하는 간호사가 돼야 하며, 진정성과 책임감 있는 간호사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현자 서울성모병원 간호부원장은 “간호대학 졸업 후 여러분의 첫 발걸음을 병원에서 시작해달라”면서 “임상경력을 쌓으면서 다양한 분야로 커리어를 개발해나가고, 여러분의 꿈을 간호역사 안에서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간호사의 자격, 분야, 역할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민영 소장은 “능력·학력·정보력 등 직업분야의 탁월성만으로는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며, 끌리는(매력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매력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며, 인간관계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정책국에서는 간호협회 정책방향과 주요현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박수정 전문강사는 입사서류 작성, 면접요령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이번 진로설명회에는 2천여명의 학생이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간호협회는 올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