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2-13 오전 09:56:39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은방희)는 노동부장관 초청 정책토론회를 '2002년 여성노동자의 삶의 질은?' 주제로 12일 개최해 올 한해 여성노동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여성노동 정책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용태 노동부 장관은 기조강연에서 "현재 여성노동정책은 특별보호기, 복지수혜기를 거쳐 평등기반구축기에 왔으며 21세기 지식정보사회를 맞아 창의성과 섬세함을 갖춘 여성인력의 경쟁력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사회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여성인력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모성보호관련법의 개정으로 고용상 평등실현의 기반이 마련됐으므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실현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의 여성노동정책의 중요 과제로 "남녀고용평등법과 근로기준법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엄격한 법 집행으로 고용상 차별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직장과 가정의 양립 지원정책을 강화해 우수 여성인력이 사장되거나 경력이 단절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영세소규모 사업장 여성근로자 및 비정규직 여성근로자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여성고용 활성화, 여성취업능력 제고, 남녀고용평등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것이며 여성부와 긴밀히 협조해 근로여성의 고충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