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4-12 오전 09:09:18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은방희)는 6일 한명숙 여성부장관 초청 정책토론회를 열어 여성부 정책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점검하고 여성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명숙 장관은 올해 중점 추진하게 될 사업인 △여성정책 추진체계의 정립 △디지털 시대의 여성정보화능력 촉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남녀차별적 관행의 개선과 평등문화의 확산 △여성을 위협하는 폭력 방지체제 구축 등을 수행하는데 부처의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 장관은 "타 부처 업무와 여성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고 지자체를 통해 정책을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하는데 힘쓰겠다"면서 "여성단체 등 민간부문과 동반관계를 유지하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책을 입안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성교육 의무화를 비롯해 여성관련자료 개발, 아줌마사업 개발, 주부취업, 남녀차별문제 해결 등에 힘쓰겠다"면서 "여성인력개발 인프라 구축과 '성매매방지법' 제정, 성폭력·가정폭력·매매춘·위안부문제 해결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질의에서 산업간호협회는 "여성근로자들의 경제활동 비중이 날로 커져감에 따라 모성보호측면에서 여성근로자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히고 여성근로자들의 건강권 보호와 유지증진, 직업병 예방을 위해 근로여성건강보호헌장이 조속히 발의되고 여성근로자에 대한 법적근거가 산업안전보건법에 마련되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한조산협회는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산후조리원 운영 자격기준을 강화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복지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전문가들과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겠다고 답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