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편집국] 이주현기자   jh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10-28 오후 13:39:02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광자)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센터는 도박중독자를 위한 체계적인 예방·치유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도박중독 예방·치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 근거해 2013년 8월 28일 설립됐으며, 원장은 이광자 이화여대 간호학부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센터는 지난 1년간 도박중독 예방·치유 서비스의 전국단위 확대, 대상별 도박중독 예방활동,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및 홍보 강화, 도박문제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먼저 서울, 경기, 부산, 광주, 강원 등 5곳에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설치해 중독자 개인과 가족들의 도박문제 상담을 비롯한 재정, 법률, 법무 상담을 했다. 맞춤운동 등 치유 대안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했다.

전국 25개 민간상담기관과 연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야간과 주말에도 상담 및 치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센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박중독자 및 가족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도박문제 상담전화 `헬프라인(1336)'을 개통해 도박중독 상담자가 이용하기 쉽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센터는 총 2만437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7971명을 대상으로 982건의 치유프로그램, 4만743명에게 도박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중독예방 활동을 펼치고,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도박중독 폐해를 알리고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에 힘썼다. 전국 18개 대학에서 대학생 예방 활동단을 운영했으며, 교육과정을 통해 도박중독 예방강사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