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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주현기자   jh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9-18 오전 10:04:25

‘제6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행사가 9월 17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열렸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이병진)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광자)가 공동주관했다.

이병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도박 중독문제는 대학, 종교단체, 사회단체 등 지역사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주변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은 환영사에서 “센터는 지난 1년간 도박중독 예방 ;치유 서비스의 전국단위 확대, 국번없는 24시간 도박문제 상담전화 ‘헬프라인(1336)’ 개통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조직의 안정 및 체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25개 민간상담기관과 연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상담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말에도 상담 및 치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향후 대전, 대구 등 2곳의 지역센터와 강원분소를 설치하는 등 국민의 도박 중독 예방 및 치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채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이사장과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도박중독 예방, 치유와 근절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도 수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는 채정아 서울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예방팀장이, 사감위원장 감사패는 방은근 태백중앙교회 목사와 박문섭 대학생 도박문제 예방 활동단원이 각각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어 전국 18개 대학 46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도박문제 예방 활동단’ 발대식과 도박중독 예방 선서문 낭독 및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도박문제 포럼 2014’에서는 ‘문제도박 치유서비스 이용자의 특성과 효과’ 주제로 정보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사업운영부장이 발표를 했다. 실제 도박에 빠졌던 경험자들이 강단에 서 도박중독을 극복한 경험담을 발표했다.

같은 시간 광화문 광장에서는 '2014 도박중독 예방주간 일상상륙(1336)작전'이라는 명칭으로 영화 '명량'을 모티브로 한 로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게릴라 OX퀴즈, 도박중독 자가진단 프로그램인 클로버박스 체험존 등도 함께 운영됐다.

지난 2007년에 출범한 사감위는 도박 폐해에 대한 국민의 인식증진,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2009년부터 사감위 출범일인 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