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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6-21 오후 17:31:01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활기찬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미래 가족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김태현)이 '100세 시대 가족' 주제의 제69차 여성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100세 시대에 대한 사회적·정책적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향후 가족정책 방향을 전망하고자 마련됐다.

　장혜경 선임연구위원과 김은지 연구위원은 `100세 시대 가족: 형태와 모습' 주제발표를 통해 “100세 시대는 기대수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향점으로서의 건강하고 적극적인 노화시대를 의미한다”며 “가족의 개인화로 100세 시대에는 노년의 대부분을 자녀가 아닌 배우자와 보내는 2인 가족 형태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의 초혼·재혼·이혼이 증가하고 자녀의 부모 부양의무감 감소로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 다양한 가족형태가 등장할 것”이라면서 “노인 부양에 따른 사회적 부담감이 증가하고 독거노인가구의 경제적 위기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대비한 정책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한 노후를 위한 경제적 지원망과 전문 컨설팅, 지역사회 노인돌봄망 등의 제도를 준비해야 한다”며 “혼인 특성에 맞는 맞춤식 가족지원과 중장년기부터 실행할 수 있는 노년기 가족생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