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5-31 오후 14:26:42

`FCTC(담배규제기본협약) 철저한 이행이 금연선진국으로 가는 길!' 보건복지부는 제24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5월 31일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 주제 `생명을 살리는 FCTC'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2012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FCTC 제5차 당사국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을 다짐했다.
　
`금연표시가 없어도 공공장소에서는 금연이 기본입니다' 슬로건을 선포하고, 2011년도 금연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기념식을 시작으로 6월 6일까지 `대한민국 금연주간'으로 정해, 서울 등 전국 주요 5개 도시를 중심으로 금연정책 및 금연지원서비스 홍보행사가 열린다. `금연의 창' 조형물을 설치하고, 거리전시관·금연체험부스 등을 운영한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나와 내 가족을 위해 금연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도 흡연자 금연 지원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이 축사를 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료단체장, 윤종필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FCTC는 세계보건기구가 담배 공급과 수요를 감소시키는 데 필요한 강력한 금연정책을 규정한 조약으로, 세계 170여개 비준국은 이를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 당사국 총회는 2년마다 열린다.
　
복지부는 “한국은 2005년 FCTC에 가입한 이후 경고문구 표시, 금연구역 확대를 위한 법제화,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 금연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성인남성흡연율을 2001년 약 70%에서 2010년 30%대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금연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FCTC 이행수준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CTC 이행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도문구 금지 및 경고그림 도입 △담뱃값 인상 △담배 안전규제 관리 체계 구축 △담배의 안전관리와 효율적 금연정책을 아우를 수 있는 별도 입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