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서태지역 `예방접종주간' 첫 선포
`건강한 내일을 여는 예방접종' 슬로건 제정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4-26 오후 14:27:49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WPRO) 국가들이 4월 마지막 주(24∼30일)를 `예방접종주간(Vaccination Week)'으로 선포했다.
예방접종주간은 서태평양지역 국가들이 함께 예방접종사업의 성과를 되새기고 감염병 퇴치를 위해 협력하는 세계적 캠페인이다. 세계보건기구 주도로 지난 2002년 아메리카지역에서 처음 제정된 이후 유럽(2005년), 중동(2010년)으로 확산됐다.
서태평양지역 예방접종주간은 △예방접종률 향상 △예방접종사업의 성과 치하 △예방접종 중요성에 대한 보호자 교육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관심 증대 등을 목표로 운영된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건강한 내일을 여는 예방접종' 슬로건 아래 4월 25일 예방접종주간을 선포하고, 범국민적 캠페인에 나섰다.
유치원생, 초·중학생 등 예방접종 대상 아동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및 의료계와 협력해 접종 누락확인과 추가 예방접종 독려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필수예방접종의 경우 보건소를 이용하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전국 5378개 국가예방접종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접종비 중 백신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래 희망인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보호자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예방접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며 “예방접종주간 제정을 계기로 정부와 보호자·관련기관의 역량을 모아 폴리오 근절(1984), 홍역퇴치선언(2006) 등과 같은 감염병관리 성공사례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