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안보 강화 국민 실천운동 나서야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4-05 오후 17:34:16

글로벌 식량위기에 대비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생활 속 식량자급운동을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세계 식량난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식량자급실천국민운동 전진대회'가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주최로 3월 30일 열렸다.
국민운동 공동대표는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대표,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 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 대표,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 각 분야별 대표 11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진대회는 기상이변과 동물성 식품의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세계적 식량대란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실천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열렸다.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곡물의존도는 70% 이상인 반면, 곡물자급률은 29.5%(2009년 기준)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장태평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식량공급 구조의 취약성을 인식하고 음식물의 낭비를 줄이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우리의 아이들에게 식량 부족이 없는 안정적인 사회를 물려줄 수 있도록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실천운동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날 식량자급실천국민운동 선언문이 발표됐다. 선언문에는 △식량을 아끼고 낭비를 부끄럽게 여기자 △식량을 생산·공급하는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자 △안전하고 영양 있는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자 △식량자원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식량생산을 위해 연구하자 △농어촌을 삶의 근원으로 인식하자 등의 생활실천 구호가 담겼다.
`글로벌 식량위기 시대의 식량안보 전략'을 주제로 김종훈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원예정책관이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