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12-22 오후 16:08:49

　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대 국책기관이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 자리를 잡았다.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준공식이 12월 20일 열렸다. 2020년 세계 7위 HT(Health Technology)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도 선포됐다.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는 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보건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식품의약품안정평가원·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이전해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보건의료분야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전 기관이 한 곳에 집적되며, 인력양성·연구개발부터 마케팅판매에 이르는 산업화 과정별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보건의료행정타운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40만㎡ 터에 자리잡고 있다. 건물 19동, 연면적 14만㎡로 현 과천 정부청사와 유사한 규모다. 시설 인프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상급 수준이다.

　특수실험실은 동양 최대·최고 시설이며, 사육동물별로 최첨단 중앙제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다.

　질병관리본부에는 전략상황실이 마련됐다. 국내 및 해외의 질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비상사태 시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 화상회의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앞으로 인체자원중앙은행, 고위험 병원체 특수복합시설, 의과학지식센터,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조성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2020년 세계 7위 HT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이 선포됐다.

　국가 R&D(Research and Development) 중 HT 비중을 20%로 확대하고, 목적 지향적 4세대 R&D 시스템으로 혁신하며, 민간참여 확대 및 정책 조정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