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12-03 오후 13:17:14

◇전국에서 학생들 참여해 성황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대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진로설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에서 450여명의 간호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널스라이프와 함께하는 간호대학생 진로설명회'가 11월 30일 중앙대 R&D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간호학과장협의회에서 후원했다.

이날 진로설명회는 △간호사, 오늘 그리고 내일(양 수 대한간호협회 제2부회장, 가톨릭대 간호대학장) △병원이 원하는 인재상(김경옥 대한간호협회 복지위원장, 전 서울아산병원 간호본부장) △예비간호사 관심분야 - 간호장교(임정년 국군계룡대지구병원 간호부장) △예비간호사 관심분야 - 건강보험심사평가원(박영자 심평원 경영지원실 교육부장) △명사 초청강연 - 행복한 삶의 조건(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행복연구센터장) △간호사 그리고 대한간호협회(간협 정책국) 등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강연을 통해 양 수 간호협회 제2부회장은 “간호사는 미래사회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핵심인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돌봄의 주체로서 여러분 자신이 어떤 마음과 가치를 갖고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길 바라며, 앞으로 창조적 비전과 자긍심을 갖고 일하는 간호사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경옥 간호협회 복지위원장은 “간호대학에서 공부하고 준비한 시간들이 제대로 완성되기 위해선 졸업 후 반드시 병원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몸으로 간호실무를 익혀야 한다”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목표를 잘 세우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끈기 있게 올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정년 국군계룡대지구병원 간호부장은 `전문사관(간호장교)'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학사학위 이상 취득(예정)자로 간호사 면허 소지자, 임관일 기준 만 20∼27세 남녀가 지원할 수 있다. 매년 10∼11월 모집한다.

박영자 심평원 경영지원실 교육부장은 심평원의 비전과 심평원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개하고, 간호사가 지원할 수 있는 심사직 및 연구직 모집요강에 대해 설명했다.

최인철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은 “간호사는 다른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고귀한 직업”이라면서 “행복은 사람과 사람을 통해 전파되는 것이며, 우선 간호사 스스로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환자)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려면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도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면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행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많이 하고, 작은 즐거움을 자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 정책국에서는 간호협회 조직과 주요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 및 100만 서명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진로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고, 간호전문직에 대해 더 큰 비전과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 앞서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미래 간호계 리더로 성장할 새싹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보니 반갑다”면서 “간호협회는 간호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있도록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