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11-11 오후 14:13:20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식사 전 및 화장실 이용 후에 손을 씻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이종구)는 `2009년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11월 2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800개 중·고등학교에서 학교당 학년별 1개 학급씩 선정해 약 8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학교에서 식사 전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는 학생은 2009년 56.5%로 2008년 32.8%에 비해 23.7%p 증가했다. 화장실 이용 후 손씻기는 2009년 72.3%로 2008년 47.9%에 비해 24.4%p 늘었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학생은 38.0%로 2005년 24.4%에 비해 13.6%p 증가했다.

　청소년의 매일흡연율(최근 30일 동안 매일 흡연한 사람의 비율)도 2005년 3.9%, 2007년 5.9%, 2009년 6.7%로 증가세를 보였다. 고등학교 남학생의 경우 2005년 11.1%, 2007년 14.5%, 2009년 15.7%로 늘었다.

　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인 현재흡연율은 2005년 11.8%, 2007년 13.3%, 2009년 12.8%로 큰 변화가 없었다.

　조사결과는 11월 중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홈페이지(yhs.cdc.g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