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괄수가모형 시범사업 질병군 확대
시범사업 병원 4곳 추가 예정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7-06 오후 16:40:46
신포괄수가모형 시범사업 대상질병군이 20개에서 76개로 확대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신포괄수가모형 시범사업 대상질병군을 20개에서 항암치료·정상분만 등 76개 질병군으로 7월 1일부터 확대했다고 밝혔다.
신포괄수가모형 시범사업은 2009년 4월 시작됐다.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재원일자에 따라 진료비가 달라져 조기퇴원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일정금액 미만 치료재료나 수술행위료 등은 포괄수가를 적용하되, 고가의 검사·수술 등에 대해 별도로 보상하도록 돼 있다.
복지부는 신포괄수가모형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 4곳, 2011년 이후 36곳 공공병원으로 확대해 지불 정확도 등을 평가하고 모형을 개선·보완할 계획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포괄수가제(DRG지불제도)는 서로 비슷한 비용이 발생하는 질환을 유사한 질병군으로 분류해 진료내용 등에 관계없이 미리 정해진 평균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
2002년부터 수정체수술, 편도선수술, 항문수술, 탈장수술, 충수절제술(맹장수술), 자궁 및 자궁부속기수술, 제왕절개분만 등 7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