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nurse.or.kr     기사입력 2009-06-10 오전 10:01:51

　아토피가 있으면 계란·우유 등 단백질 음식은 무조건 피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고단백 음식을 먹었다고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것은 아니다. 만약 아이가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계란을 제외한 다른 단백질 식품은 먹어도 된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아토피·천식의 잘못 알려진 정보'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 2008년 5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접수된 1915건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심하므로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적절하게 사용하면 효과가 좋으며 부작용의 염려가 거의 없는 약이다.

　아토피는 유전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

　아토피·천식 질환을 완치하는 비법이 있다고 믿는 것도 낭설이다. 알레르기질환은 퇴치하거나 완치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다만 조절하고 관리해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을 뿐이다.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서는 아토피피부염과 천식에 대한 전문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 및 교육 전담간호사 3명이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복지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2008년 5월 설립했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직접 방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전화(1577-7581), 홈페이지(atopyinfocenter.co.kr)를 통해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