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간호사회(회장·최귀윤)가 간호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 `전국 대장정'을 9월 14일 오후 울산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서 진행했다.
울산시간호사회 임원들과 울산지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50여명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간호법을 알리고 서명운동을 펼쳤다. 시민 1963명이 간호법을 지지하며 서명했다.
간호사회는 서명운동 시작에 앞서 젊음의 거리에서 발대식을 갖고 간호법 제정 의지를 다졌다.
최귀윤 울산시간호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호법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대장정을 기폭제로 국민들에게 간호법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지를 받아내는 데 더욱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최귀윤 회장의 선창으로 `간호법 제정은 국민건강 증진과 환자안전을 확보하는 최상의 길입니다'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간호법 제정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글귀가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홍보 리플릿을 나눠주며 간호법을 알렸다. 간호법 제정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임을 설명했다.
울산시간호사회는 젊음의 거리에 부스를 설치해놓고 서명을 받았으며, 부스 옆에서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해주는 봉사활동을 함께 펼쳤다.
자녀와 함께 외출을 나온 한 시민은 “간호사들의 설명을 들으니 아들과 딸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서 간호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확신이 든다”며 지지서명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국민건강을 위해 애쓰는 간호사들께 감사드리며, 간호법이 반드시 제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호법 서명운동을 벌인 간호사들은 “국민건강과 간호의 미래를 위해 간호법 제정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대한간호협회가 자랑스럽다”면서 “간호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간호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간호법 제정을 꼭 이뤄내자”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중앙봉사단에서는 울산지역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가정상비약 50가구 분량을 전달하고,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