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간호사회(회장·이강이)가 간호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 `전국 대장정'을 9월 13일 오후 대전시내 곳곳에서 진행했다.
대전지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120여명이 참여해 시민들과 대학생들에게 간호법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면서 서명을 받았다. 이날 거리캠페인 결과 2068명이 간호법을 지지하는 서명을 했다.
서명운동에 앞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의를 다지는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강이 회장이 간호법 제정 추진 및 100만 서명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강이 대전시간호사회장은 “간호법이 국민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한간호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이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발대식에 이어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대전역 광장 및 지하상가,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중앙시장, 서대전 광장 등에서 시민들에게 홍보 리플릿을 나눠주며 서명운동을 벌였다.
시민들은 리플릿에 담긴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고, 간호사들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지지서명을 했다. 시민들은 “참 좋은 일 한다, 꼭 성공하길 바란다”며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간호사들은 “서명을 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국민건강과 간호의 미래를 위해 간호법을 만들어 나가는 역사적인 과정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간호대학생들은 캠퍼스에서 학우들을 대상으로 간호법을 홍보하고 서명을 받았으며, 9월 27일까지 간호법 서명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간호대학생들은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간호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게 됐다”면서 “간호협회와 간호사 선배님들이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이 더 열심히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중앙봉사단에서는 대전지역 독거어르신을 위한 가정상비약 50가구 분량을 전달하고, 국민 곁으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