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간호사회(회장·임성자)가 간호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 `전국 대장정'을 9월 11일 오후 수원역에서 진행했다.
이날 경기도간호사회와 산하 시·군간호사회 임원 50여명이 참여해 도민들 곁으로 찾아가 간호법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서명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1365명이 지지서명을 했다.
거리캠페인에 앞서 간호사들은 간호사회 회관에 모여 `간호법 제정 추진 및 구성안'에 대해 임성자 회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간호법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후 결의를 다졌다.
임성자 경기도간호사회장은 “국민건강과 간호사의 권익을 위해 법과 제도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할 때”라면서 “앞으로 간호사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국민들에게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법을 꼭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수원역에 도착한 간호사들은 `간호법 제정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글귀가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간호법 알리기에 나섰다.
수원역 광장에 부스를 설치해 놓고 서명을 받았으며, 2∼3명씩 팀을 이뤄 역사 주위로 흩어져 사람들을 찾아가 만났다. 홍보 리플릿을 나눠주면서 간호법 제정이 바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임을 설명하고, 지지서명을 받았다. 서명 부스에서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
간호법 서명운동을 벌인 간호사들은 “기꺼이 서명을 해주신 여러분들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고,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간호역사의 한 순간에 서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서 간호법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수원역을 지나다 간호법 캠페인을 보고 찾아온 간호대학생들은 “선배님들이 애쓰시는 모습에 감사드린다”면서 “간호법이 꼭 제정될 수 있도록 학생들도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중앙봉사단에서는 독거어르신을 위한 가정상비약 50가구 분량을 경기도간호사회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