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1-29 오전 09:25:12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박순일)과 일본국립보건의료과학원(원장·시노자키 히데오) 양 기관이 보건복지분야 기술 및 인력 교류를 위한 협약을 8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양국 보건복지 정책연구에서의 각종 정보와 지식, 경험 등을 상호 교류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된 세미나, 심포지엄,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 등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 보건의료계의 공통 관심영역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교류를 주도하게 될 보건의료연구실의 남정자 실장은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은 보건간호과를 비롯 16개 부서로 구성돼 전국 600개 보건소의 인력을 교육·훈련하는 기관"이라고 소개하면서 "건강증진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일본과 교류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사연은 이에 앞서 중국 연변대 간호대학(학장·김동욱)과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두 기관의 자매결연 협약은 보건의료분야의 학술교류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자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보사연 보건의료관련 연구원들과 연변대 간호대학 교수진들은 보건의료분야에서의 공동연구와 정보교환을 비롯해 연구인력 교류, 상호 기관방문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자매결연의 주요연구자인 황나미 건강증진연구팀 연구위원은 "중국내 한민족자치구인 연변지역 주민들을 비롯 동북아지역에 퍼져있는 한민족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상태 및 의료행태 조사에 특히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