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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08-18 오후 18:28:22

`메르스 영웅'으로 불리는 김현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간호사와 신교연 건양대병원 간호사가 야구장 그라운드에 올랐다.

김현아 간호사는 7월 18일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행사에서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부터 격려의 꽃다발을 받았다. 전광판에는 김현아 간호사의 편지가 소개됐다.

김현아 간호사는 `최선을 다해 메르스가 내 환자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맨머리를 들이밀고 싸우겠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BO는 이날 경기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중환자실 의료진 20명을 함께 초청했다. 메르스 사태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한 모든 의료진을 대표해 초대한 것이다.

신교연 간호사는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섰다. 7월 3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시구를 해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신교연 간호사는 메르스 환자의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감염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었다. 현재는 건강하게 완치된 후 업무에 복귀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한화 이글스는 `백의천사들의 날'을 개최하고, 메르스 퇴치를 위해 노력한 대전지역 의료진 130명을 무료 초청했다.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 종결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마련된 행사다.

한화 측은 “이번 행사는 그동안 메르스 퇴치를 위해 힘쓴 을지대병원,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등 대전지역 4개 병원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