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06-26 오전 11:37:20

“세계간호사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감개무량했습니다. 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힘껏 돕고 싶다고 생각했고, 때를 맞춰 서울에서 재외한인간호사대회를 함께 개최하게 돼 한없이 기쁩니다.”

유분자 재외한인간호사회장은 세계간호사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고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한인간호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 재외한인간호사대회 개최와 세계간호사대회 개회식 참가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한인간호사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썼다고. 간호사신문을 비롯해 해외 현지에서 발행되는 신문과 잡지 등에 대회 개최를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고, 재외한인간호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회 등록을 적극 독려했다.

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대한간호협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대회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구성하고, 준비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유분자 회장은 “세계간호사대회를 통해 대한간호협회의 저력과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1세대 한인간호사들은 크게 발전한 한국과 대한간호협회를, 1.5∼2세대 한인간호사들은 고국에 대한 자긍심과 뿌리를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고국에서 만난 간호사들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유분자 회장은 대전과학기술대학교(구 혜천대)를 졸업했다. 1968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재미 한인간호사의 대모이자 든든한 후원자로 한인간호사들에게 힘이 됐다.

2012년부터 재외한인간호사회 초대 회장을 맡아 한인간호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매진해오고 있다.

유분자 회장은 “대회를 준비하며 재외한인간호사회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됐다”면서 “재외한인간호사회가 한인간호사들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