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대선 기간 중 간호현안 적극 알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한마음으로 축하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1-02 오전 11:20:22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탄생
◇국민행복시대 열어나가겠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18대 대통령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지난 12월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거 반세기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 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하겠다”면서 “모든 지역과 성별, 세대의 사람을 골고루 등용해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을 최대한 올려, 국민 한 분 한 분의 행복과 100퍼센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당선인은 “다시 한 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먹고 사는 것 걱정하지 않고,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 없이 경제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으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국민 대통합이고, 경제민주화이고, 국민 행복”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과 함께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면서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간협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성명서
◇국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긴밀히 협력
대한간호협회는 12월 20일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라는 축하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께서는 무엇보다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 미래지향적인 대통령이 되실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대한간호협회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함께 국민 모두에게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성명서에서 “우리나라 의료법은 미래 시대를 대비한 법률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며, 간호 관계 인력을 포괄하기에는 많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선진외국에서는 독립적인 간호 관련 법률이 제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령화시대의 미래지향적 대응정책은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의료인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인력이며, 예방적 건강관리 상담시스템 및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필수 인력인 간호사를 대폭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법 등에 간호사와 관련된 규정이 미비해 변화된 의료환경을 제대로 담보해 내지 못하고 있고, 이를 구실로 많은 병원들이 법정 간호사 최소인력기준 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건강보험체계 내에서 간호사의 전문성과 노동의 가치가 보험수가에 정상적으로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의료기관이 간호사 인력을 확충하는 유인책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간호서비스 질 하락을 막는 방비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호사 처우개선 힘쓰겠다” 약속
◇박근혜 당선인, 간호정책 선포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25일 대한간호협회가 개최한 `2012 간호정책 선포식'에 새누리당 대선 후보 자격으로 참석해 간호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간호정책 선포식에서 축사를 통해 “6대 간호정책과제는 간호사들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넘어 국민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이 담긴 소중한 정책제안”이라며 “제안이 정책으로 실천된다면 국민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진 것이 없던 우리나라에 파독간호사들의 급여가 종자돈이 되어 산업화를 이뤄낼 수 있었고, 오늘의 대한민국은 파독간호사들의 헌신 위에 건설된 나라”라면서 “그 분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국민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간호사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하면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간호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간호인력을 적정수준으로 확충하고,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우수한 간호인력이 꿈과 열정을 가지고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간호사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반드시 보답 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호협회 6대 간호정책과제 선포
◇간호정책 제안서 만들어 건의
대한간호협회는 `2012 간호정책 선포식'에서 `건강한 대한민국, 간호사와 함께!' 슬로건 아래 6대 간호정책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간호사 법정인력기준 준수로 안전한 간호 실현 △의료환경 변화에 맞는 간호사 법적지위 확보 △간호사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조성 △간호사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표준임금 마련 △간호서비스 확대로 장기요양보험 내실화 △전문간호사제도 정착으로 국민건강증진 실현.
간호협회는 6대 간호정책과제를 핵심내용으로 한 정책제안서를 만들어 대통령 선거(12월 19일)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에게 보냄으로써 간호계의 최우선 현안과제를 명확히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간호협회는 정책제안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한 삶을 보장하고 간호서비스의 질을 높여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6대 간호정책과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