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 김암녀 선생 소천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12-16 오후 12:50:57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인 김암녀 선생이 12월 4일 소천했다. 향년 89세.
고인을 추모하는 천국환송예배가 재외한인간호사회 주관, 소망소사이어티 후원으로 12월 9일 캘리포니아 라팔마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대한간호협회와 한국나이팅게일기장수상자회에서 조화를 보냈다.
김암녀 선생은 함경남도 고원군에서 출생했으며, 일본 성누가간호전문학교와 중앙대 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행정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병원 간호과장, 중앙보훈병원 간호부장을 지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1979년)을 수상했으며, 대한간호협회 특별공로상과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1985년 미국으로 이민갔다.
유족으로 신혜숙 교수가 경희대 간호과학대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유분자 재외한인간호사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생전에 선생님이 보여주신 간호에 대한 열정과 신념이 그립다”면서 “바위처럼 곧은 정직함과 정의로움을 잃지 않으셨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분으로 선생님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