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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의 천국 '안산 원곡보건지소'
휴일 무료진료서비스 큰 호응 … 건강교육과 예방 힘써
[편집국] 이주현기자   jh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10-28 오후 14:08:30

외국인 근로자들의 `천국'. 경기도 안산시 단원보건소 원곡보건지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질병 예방부터 치료,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털 케어 서비스로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곡보건지소는 단원보건소 외국인진료계가 전담해 운영하고 있다. 간호사 출신 이숙희 계장이 책임자로 있다.

이숙희 계장은 “원곡보건지소는 보건소 건물이 아닌 외국인주민센터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이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한 건물에서 건강·문화·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이라면서 “특히 안산시 거주 외국인 근로자의 65%(4만4722명)가 단원구에 있는 만큼 각별한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정부가 지정한 `다문화마을 특구'이다. 올해 8월 기준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6만9098명으로 안산시 전체 인구의 9%에 달한다.

원곡보건지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간호사를 비롯해 내과 공중보건의, 치과 전문의, 치위생사, 한의사가 상주하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진료와 건강검진 등을 담당한다. 임산부 관리, 금연상담, 치매·우울증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유아 예방접종을 매주 화요일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실시된 휴일 무료진료서비스는 원곡보건지소의 주요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무료진료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6149명이다. 건강검진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1100건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5891건으로 약 5.3배 늘었다.

최영민 간호사는 “최근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관리법을 담은 리플릿을 한국어,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로 제작해 6만부를 찍었다”면서 “보건소 내원자와 외국인 근로기관 등에 배부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숙희 계장은 “타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교육과 상담에 주력하고 있다”며 “간호사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숙희 계장은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건강증진에 힘쓴 공로로 올해 8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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