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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8-12 오후 16:06:33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전 대한간호협회장)이 모교인 연세대 간호대학에 26억원 상당의 재산 대부분을 기증했다.

김모임 전 장관은 8월 6일 오후 연세대 간호대학 김의숙 명예교수, 김선아 간호대학장 등과 함께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을 방문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 자택을 제외한 26억원 상당의 서울 동교동 빌딩과 동산 등 전 재산을 기증했다.

기증된 빌딩은 연세대 재단에서 관리하며 매년 발생하는 임대 수익금은 간호대학에 전달돼 간호 관련 정책개발 및 연구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모임 전 장관은 “미약하나마 일생을 통해 마련한 재산이 간호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증의사를 밝혔다.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은 “김모임 박사가 세브란스와 간호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새로운 병원 문화 창달을 위해 간호가 살아있어야 함을 잘 인식하고, 간호의 역할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아 간호대학장은 “김모임 전 장관의 뜻을 받들어 미래 간호 발전을 위한 국제적 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