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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4-23 오후 15:09:02

간호사 출신 배우 강선미 씨가 연극 `스캔들'의 고은 역에 트리플캐스팅 돼 지난 3월부터 출연 중이다.

　연극 `스캔들'은 한 부부와 이들을 둘러싼 세 남녀가 한 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코믹 연극이다. 강선미 간호사는 내숭백단 아내 `고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강선미 간호사는 춘해보건대를 졸업한 후, 분당제생병원에서 외과병동 간호사로 5년간 근무했다.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해오다, 지난해 MBC 메디컬드라마 `골든타임'에 응급실간호사로 고정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대학로 연극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강선미 간호사.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지난 겨울 내내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강선미 간호사는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연극은 재촬영이 없기 때문에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매 순간 긴장해야 하는 것이 병원 현장과 닮았다”고 말했다. 　

　관객과 눈을 마주치며 함께 호흡하는 것이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한다. 그 매력에 푹 빠져 어느새 긴장마저 설렘이 되었단다.

　“그동안 흘린 땀이 헛되지 않게 매 공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연극 `스캔들'은 대학로 신연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며, 강선미 간호사는 9월 초까지 출연한다. 강선미 간호사의 출연 일정은 `스캔들'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연 예매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