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12-11 오후 13:31:31

　이영자 간호사(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총무팀장)와 주금순 간호사(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수녀)가 제7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은 헌신적인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해외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11월 23일 열렸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가 주최하고 외교통상부가 후원했다.

　이영자 간호사는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한국국제협력단 제59기 해외봉사단원으로 캄보디아에서 봉사했다. 덤낙칸투초등학교에서 간호교사로 활동하며 보건위생·질병예방·응급처치·성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교실환경 개선사업 등에 힘썼다. 의료용어집·보건교육교재를 캄보디아어로 제작했다.

　이영자 간호사는 “간호사로서의 삶 자체가 봉사”라면서 “젊은 간호사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주금순 간호사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지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초등학교 교실을 신축하는데 힘을 보태 아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상수도 시설 건립에 힘써 1만여명의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주금순 간호사는 “수고의 열매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용기와 희망을 주신 후원자분들께 돌리고 싶다”면서 “하늘이 허락하는 날까지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