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7-17 오후 13:39:20

“결핵치료에는 꾸준한 약복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핵환자들이 지치지 않고 치료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그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치료의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결핵퇴치를 위해 쉼 없이 뛰고 있는 간호사가 있다. 부산 좋은삼선병원 결핵관리실의 안성혜 결핵관리전담간호사가 그 주인공.

　결핵관리전담간호사는 결핵환자의 치료중단을 사전예방하고 결핵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배치됐다.

　2009년부터 결핵민간공공협력사업(PPM)이 시행되면서 민간의료기관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들이 배치돼 활약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에서 지난해 결핵관리전담간호사 교육을 위탁받아 실시한 바 있다.

　안성혜 간호사는 결핵환자의 교육과 상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검사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면담과 전화상담 등을 통해 치료를 지속하도록 격려한다.

　“첫 상담에 40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합니다. 결핵이라는 질병과 약 복용의 중요성, 접촉자 검진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다보면 40분도 짧게 느껴지죠.”

　상담에 정성을 쏟는 만큼 환자들은 간호사를 신뢰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고. 결핵환자 신고와 접촉자 관리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좋은삼선병원(원장·구정회)은 결핵관리실을 채광이 좋고 자연 환기가 잘되는 곳에 설치하는 등 결핵환자관리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결핵은 치료만큼이나 예방이 중요합니다. 결핵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