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4-24 오후 13:31:01

“장기기증은 우리 몸의 소중한 장기를 재순환(recycle)하고 회복(recovery)하게 만드는 매우 값진 일입니다.”

　장기기증 홍보와 교육에 매진하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간호사가 있다. 사단법인 생명잇기 유진숙 사무총장이 그 주인공. 병원에서 20여년, 제약회사와 다국적 헬스케어회사 등에서 17년 간 복막투석 관련분야를 담당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생명잇기(이사장·조원현)는 장기 및 조직기증 홍보와 교육사업, 민간단체 지원 등을 통해 장기기증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로 2009년 설립됐다. 대한이식학회 회원들이 중심이 돼 만들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허가를 받았다.

　“뇌사자 한 명의 장기기증으로 최대 아홉 명의 환자를 살릴 수 있어요. 국민들이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관련 정보를 제대로 접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도록 카툰 책자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장기기증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민간단체 홍보요원들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의료인 대상 교육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장기기증은 선택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