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1-06 오전 09:05:04

“내가 살 수 있는 것은 아플 때 그 아픔 만져주는 손길 있기에, 내가 힘을 잃지 않는 것은 고독할 때 그 고독 안아주는 따스한 가슴 있기에” (‘산다는 것은’ 중)

이순행 서울아산병원 간호팀장이 시화집 ‘마음이 어느새 달려갑니다’를 펴냈다.

1부 ‘사랑한다는 것은’ 2부 ‘그대에게 가는 까닭’ 3부 ‘지금 사랑하고 있습니다’로 구성됐으며, 사랑과 추억을 노래한 시 123편이 차곡차곡 담겨있다. 남편 방홍석 씨가 직접 촬영한 아름다운 풍경사진도 담겨 있어 독자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당신과의 추억은 오늘 이 순간을 사는 양식이 됩니다. 당신과의 추억은 지금 이 순간을 견디는 에너지가 됩니다” (‘추억은’ 중)

시화집은 항상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이들의 소중함과 사랑을 상기시키며 바쁜 일상 속 여유를 갖고 싶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준다.

이순행 간호팀장은 그동안 ‘지금 그대가 내 곁에 머물지 않아도’ ‘병원엔 절대 오지 마세요’ 등의 시집을 펴내며 꾸준히 창작활동을 해왔다. <도서출판 모아드림/ 값 1만8000원>